비야레알은 이번 시즌 초반 홈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개막을 긍정적으로 열었다. 직전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수비적인 안정감과 효율적인 공격 전개를 동시에 보여준 바 있다. 핵심 공격수 제라르 모레노는 최근 공식 경기에서도 득점을 기록하며 여전히 팀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고, 다니 파레호는 중원에서 특유의 지배적인 경기 운영과 정교한 패스를 통해 공격의 연결고리를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 니콜라 페페가 합류 후 일찌감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새롭게 공격 라인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다만 아요세 페레즈가 8월 말까지 결장할 가능성이 크고, 장기 부상자인 로간 코스타와 윌리 캄브왈라는 시즌 내내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라 수비 뎁스에는 다소 한계가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야레알은 홈에서 전통적으로 높은 승률을 자랑하며, 수비 집중도를 높여 실점을 최소화하고 선제 득점 이후 안정적으로 경기를 굴리는 특징을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로나는 직전 라운드에서 라요 바예카노를 상대로 패배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경기 초반 실점률이 높고, 이를 만회할 만한 역습 전개나 동점골 성공률이 낮다는 점은 이번 원정에서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특히 베테랑 공격수 크리스티안 스투아니가 개인사정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아벨 루이스와 도니 판 더 비크 역시 각각 부상으로 제외될 예정이라는 점은 전방에서의 위협을 크게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골키퍼 파울로 가자니가도 징계로 결장하면서 후방 안정감 역시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 다만 빅토르 치간코프가 개막전에서 1골 1도움으로 팀 내 유일하게 확실한 공격 활로를 보여주었고, 보얀 미오브스키와 양헬 에레라도 각각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나름의 변화를 만들고 있다. 하지만 전술적으로는 여전히 측면과 역습에 의존하는 패턴이 강하며, 강팀을 원정에서 상대할 경우 수비적인 부담이 커져 공격 전개가 막히는 경우가 많다. 이번 경기에서도 초반부터 상대의 압박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고, 결장자가 많은 상황을 고려할 때 전방에서 큰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번 맞대결은 홈에서의 자신감을 갖춘 비야레알과, 전력 손실로 인해 불안정한 지로나가 맞붙는 구도로 볼 수 있다. 비야레알은 모레노와 페페를 중심으로 한 공격 라인이 확실히 살아있고, 파레호의 조율을 통해 꾸준히 득점 기회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지로나는 치간코프가 독보적으로 공격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변 지원 부족과 수비적 약점으로 인해 위력을 극대화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미 개막전에서 드러난 전반 집중력 문제와 후방의 허점이 비야레알의 공격 앞에서는 큰 약점으로 작용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전반전 선제골이 나온다면 경기는 일찌감치 기울 수 있으며, 지로나가 단단한 수비 블록을 구축하더라도 결장자가 많다는 점에서 후반까지 버티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수비 집중도를 유지하고 효율적인 마무리를 통해 홈 경기에서 안정적인 양상을 가져가는 비야레알이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비야레알의 2-0 승리를 예상한다.

# 베팅 전략

* 홈팀 승 ⭐⭐⭐

* 홈팀 핸디캡 승 ⭐⭐

*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