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12월29일 17:00 호주 A리그 멜버른 빅토리 FC vs 웰링턴 피닉스 FC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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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버른 빅토리
멜버른 빅토리는 4-2-3-1을 기본 틀로 두고, 전방 네 명이 동시에 라인을 끌어올리며 하이프레싱 강도를 높이는 축에 속하는 팀이다.
원톱 베르고스는 박스 안에서의 위치 선정과 제공권 경합에 강점이 있어, 측면 크로스가 올라올 때마다 니어·파 포스트 사이 공간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전형적인 센터포워드다.
2선의 젤라치치는 사이와 사이를 파고드는 스타일로, 하프스페이스에서 공을 잡아 전진 드리블과 짧은 패스로 공격 템포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맡는다.
젠리우는 중앙 2선에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하며, 박스 앞에서의 침착한 볼 터치와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중원을 흔들 수 있는 옵션이다.
멜버른 빅토리의 전방 지역에 배치된 공격진들이 높은 위치에서 하이프레싱을 강하게 걸어준다면, 수비라인까지 함께 끌어올려 상대 후방 빌드업에 큰 압박을 넣을 수 있다.
특히 웰링턴 피닉스의 경우 후방 압박에 약해서 공을 빼내는 과정이 불안하고, 그래서 상대가 적극적으로 압박 전술을 펼칠 때 쉽게 끌려가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는 점을 빅토리는 분명히 알고 있을 것이다.
세트피스에서도 이 팀은 코너킥 상황에서 니어 포스트를 향해 런닝 점프해 들어가면서 중간에서 헤더로 짤라먹는 세밀한 패턴이 강점이라, 오늘 경기에서도 코너킥마다 득점에 가까운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들 잠재력을 갖고 있다.
다만 라인을 과감히 올리고 압박 강도를 계속 유지하다 보면, 중원과 수비 사이 공간이 벌어지고 뒷공간 커버가 늦어지는 리스크가 동시에 커지는 만큼, 이 부분이 경기 후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팀이기도 하다.
✅ 웰링턴 피닉스
웰링턴 피닉스는 4-1-4-1 구조를 통해 수비 시에는 중원에 두 줄 블록을 세우고, 공격 전환 시에는 윙과 2선이 빠르게 앞으로 뛰어 올라가는 스타일의 팀이다.
중앙 미드필더 나가사와는 J리그와 유럽을 모두 경험한 노련한 플레이메이커로, 수비라인 앞까지 내려와 패스를 받아주며 빌드업의 첫 연결고리를 담당하고, 압박을 등지며 공을 보호한 뒤 측면으로 전환해 주는 능력이 돋보인다.
아르미엔토는 왼쪽 측면에서 치고 들어가는 힘이 좋은 자원으로, 왼발 크로스와 세트피스 킥에서 위협적인 볼을 계속 공급할 수 있는 타입이라, 역습 상황에서 사이드로 벌려주는 패스를 받는 순간 공격의 무게 중심을 바꾸는 역할을 한다.
나야린은 2선에서 드리블과 패스를 겸비한 공격형 미드필더 성향으로, 라인 사이에서 공을 받은 뒤 전방으로 찔러주는 스루패스와 간결한 원투 패스로 박스 근처까지 전진하는 패턴을 만든다.
웰링턴 피닉스의 경우 후방 압박에 약해서 공을 빼내는 과정이 불안하고, 그래서 상대가 적극적으로 압박 전술을 펼칠 때 쉽게 끌려가는 단점이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최근에는 골키퍼와 센터백이 짧게 주고받는 빌드업만 고집하기보다는, 나가사와가 더 깊게 내려와 3번째 패스 옵션을 만들거나, 아예 첫 터치에서 중장거리 전환 패스로 사이드를 겨냥하는 선택을 늘려가고 있다.
멜버른 빅토리가 전방에서 하이프레싱을 강하게 걸어올 경우, 피닉스가 짧은 패스를 무리하게 고집하면 위험지역에서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저지르며 실점 빌미를 제공할 수 있지만, 오히려 이 위험성을 알고 있는 만큼 첫 두세 번의 탈압박 성공이 경기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포인트가 된다.
나가사와가 압박을 끌어들인 뒤 반대 전환 패스로 아르미엔토 쪽으로 볼을 연결하고, 나야린이 그 주변에서 세컨볼 경합에 가담하며 박스 방향으로 직선적인 전진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상대 하이프레싱이 오히려 역습의 출발점이 되는 그림도 충분히 상상할 수 있다.
또한 피닉스는 4-1-4-1 구조 덕분에, 한 번 라인을 올려놓고 나면 수비형 미드필더가 센터백 앞을 보호해 주는 형태라, 두 번째 공방부터는 중원에서의 압박 강도를 높이며 상대 빌드업을 역으로 끊어낼 수 있는 여지도 있다.
✅ 프리뷰
이 경기는 “후방 빌드업에 대한 압박”과 “하이프레싱의 리스크 관리”를 누가 더 영리하게 활용하느냐가 핵심이 되는 매치업이다.
표면적으로 보면 멜버른 빅토리의 하이프레싱 구조와 세트피스 패턴이 더 안정적으로 정리된 팀이라, 전방에서 압박을 강하게 걸어놓고 코너킥·프리킥에서 베르고스를 중심으로 한 제공권 싸움으로 득점을 노리는 그림이 먼저 떠오른다.
멜버른 빅토리의 전방 지역에 배치된 공격진들이 높은 위치에서 하이프레싱을 강하게 걸어준다면, 웰링턴 피닉스 선수들은 후방에서 공을 빼내는 과정에서 위험지역에서 치명적인 패스미스를 보여주며 실책성 플레이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멜버른 빅토리는 특히 코너킥 상황에서 니어 포스트를 향해 런닝 점프해 들어가면서 중간에서 헤더로 짤라먹는 세밀한 패턴이 굉장히 위협적이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도 코너킥이 나올 때마다 득점에 가까운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들어낼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웰링턴 입장에서는 이 약점을 외면하기보다는, 아예 경기 플랜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하는 승부라고 볼 수 있다.
후방에서 짧은 빌드업을 과감히 줄이고, 나가사와가 수비라인 앞쪽으로 깊게 내려와 첫 패스를 받아준 뒤 한 번에 측면으로 탈출시키는 루트를 기본으로 가져가면, 상대 하이프레싱의 강도를 흡수하면서도 라인 뒤 공간을 활용할 여지가 생긴다.
특히 오른쪽 혹은 왼쪽으로 길게 벌려주는 전환 패스를 통해 아르미엔토가 측면에서 공을 받는 순간, 멜버른 빅토리의 풀백과 윙이 동시에 뒷공간을 커버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이때 나야린이 안쪽 하프스페이스로 침투하며 연계에 가담하면 한 번에 박스 근처까지 진입할 수 있다.
하이프레싱을 강하게 가져가는 팀일수록, 첫 압박이 풀리는 순간 중원과 수비 라인 사이가 크게 열리기 때문에, 피닉스가 초반 몇 차례 턴오버만 피하면서 롱볼·전환 패스로 탈출에 성공한다면 이후 경기 흐름이 완전히 바뀔 수 있다.
나가사와의 노련한 압박 회피와 패스 선택, 아르미엔토의 왼발 크로스, 나야린의 박스 근처에서의 마지막 패스·슈팅 선택이 맞물리면, 오히려 멜버른 빅토리의 하이프레싱이 “역습을 위한 미끼”가 되는 아이러니한 그림도 가능하다.
세트피스에서도 빅토리의 니어 포스트 패턴이 위협적인 것은 분명하지만, 피닉스가 이 구간에서만 집중력을 유지해 실점을 막아낸다면, 오히려 오픈플레이에서는 멜버른의 라인 과감함이 뒤늦은 복귀와 간격 붕괴로 이어질 위험이 더 크다.
웰링턴은 4-1-4-1 구조 특성상, 수비형 미드필더가 센터백 바로 앞에서 1차적으로 중앙을 보호해 줄 수 있어, 빅토리의 중거리 슈팅과 세컨볼 경합을 최소화하며 역습 전환 타이밍만 노리는 것도 가능한 패턴이다.
결국 이 경기는 “하이프레싱을 통해 상대를 압박하는 팀”과 “그 압박이 지나치게 과열될 때 라인 뒤 공간을 노리는 팀”의 맞대결이라, 초반에는 멜버른이 주도권을 잡는 듯한 그림이 나오더라도, 중반 이후부터 웰링턴의 탈압박과 역습이 점점 힘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특히 나가사와가 후방 빌드업의 불안 요소를 어느 정도 덮어 주고, 나야린과 아르미엔토가 전환 상황에서 한 번씩 템포를 끌어올리는 장면이 반복된다면, 후반으로 갈수록 유효슈팅 수와 득점 기대값은 웰링턴 쪽으로 서서히 기울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전체적인 매치업을 놓고 보면, 겉으로 드러난 후방 빌드업 약점에도 불구하고 이를 전술적으로 역이용하는 쪽이 된다면, 웰링턴 피닉스가 오히려 상대 하이프레싱을 자신들의 무기로 되돌리며 결과를 가져갈 수 있는 승부라고 해석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 핵심 포인트
⭕️ 멜버른 빅토리는 베르고스를 축으로 한 크로스·세트피스 위협과 하이프레싱 강도로 초반부터 상대 후방 빌드업을 흔들 수 있지만, 라인을 과감히 올릴수록 중원과 수비 사이 공간 노출이 커지는 구조다.
⭕️ 웰링턴 피닉스는 후방 압박에 약해 빌드업이 흔들릴 위험이 있지만, 나가사와의 깊은 위치 선정과 아르미엔토·나야린의 측면·하프스페이스 침투를 활용하면, 상대 하이프레싱이 오히려 롱 전환·역습 패턴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 코너킥 수비에서 집중력을 유지하며 세트피스 실점만 막아낸다면, 오픈플레이 구간에서는 멜버른의 과감한 전진 성향이 후반으로 갈수록 웰링턴 역습의 먹잇감이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 후방 빌드업의 약점을 인정하되 이를 역이용하는 플랜을 가동한다면, 이 경기는 웰링턴 피닉스가 상대 하이프레싱을 역습의 재료로 삼아 흐름을 뒤집을 수 있는 타이밍으로 보는 편이 더 설득력 있다!
✅ 승부 예측 / 베팅 강도
[승/무/패] 멜버른 빅토리 패 ⭐️⭐️⭐️⭐️ [강추]
[핸디] 핸디 패 ⭐️⭐️⭐️ [추천]
[언더오버] 오버 ⭐️⭐️⭐️ [추천]
✅ 마무리 코멘트
멜버른 빅토리는 하이프레싱과 세트피스를 앞세운 전형적인 강성 스타일 팀이라, 겉으로 보면 홈에서 경기를 주도할 그림이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웰링턴 피닉스가 후방 빌드업의 불안 요소를 나가사와의 위치 선정과 전환 패턴 조정으로 어느 정도 상쇄하고, 아르미엔토·나야린이 라인 뒤 공간을 향해 계속 침투를 걸어준다면, 상대의 압박 강도는 오히려 역습을 위한 미끼로 바뀔 여지가 크다.
하이프레싱과 코너킥에서 나올 몇 차례 위기만 잘 넘긴다면,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라인 간격 관리에서 흔들리는 쪽은 멜버른 쪽일 수 있고, 그 빈틈을 웰링턴이 한 번만 정확히 찔러 넣는다면 원정팀 승리 시나리오도 충분히 성립되는 승부라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