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12월27일 23:00 세리에A 토리노 FC vs 칼리아리 칼초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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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전
✅ 토리노
토리노는 4-3-3을 기반으로, 수비에서 공격으로 넘어가는 전환 구간에서 템포를 확실히 끌어올리는 스타일을 선호하는 팀이다.
지오반니 시메오네는 전방에서 수비 라인 어깨를 타고 들어가는 침투와 지치지 않는 압박으로 상대 빌드업을 괴롭히는 타입이라, 한 번 각이 나오면 곧바로 마무리까지 연결할 수 있는 피니셔 역할을 수행한다.
블라시치는 2~3선 사이에서 공을 받는 타이밍이 뛰어나고, 빠른 템포로 패스를 전개하는 능력이 좋아서, 볼 터치 두세 번 안에 측면 전개나 전방 침투 패스로 연결해 주는 패턴이 자주 나온다.
그래서 블라시치가 중원에서 템포를 올려 버리면, 상대 수비 블록이 완전히 정렬되기 전에 시메오네와 윙어들에게 공이 전달되면서 박스 근처에서 슈팅 각이 열리는 장면이 자주 만들어진다.
카사데이는 박스 투 박스 성향의 미드필더로, 수비 시에는 압박과 커버를 병행하고, 공격 전환 시에는 후방에서 뛰어 올라가 2선 침투로 세컨 찬스를 노리는 움직임이 돋보인다.
중원 삼각형은 활동량과 간격 유지에 신경을 쓰면서도, 필요할 땐 중앙에서 한 번에 세로 패스를 꽂아 넣는 과감한 선택을 섞어 상대 블록을 흔드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토리노는 하프스페이스에 한 번 공이 들어가면 측면 풀백의 오버래핑까지 연계해 크로스를 만들어내는 패턴이 안정적으로 잡혀 있어, 홈에서 주도권을 잡았을 때 공격의 볼륨 자체는 기대할 만한 팀이다.
✅ 칼리아리
칼리아리는 4-3-1-2를 사용하며, 기본적으로는 중앙에 인원을 집중시켜 빌드업을 시도하지만 전진 패스 타이밍에서 아쉬움이 남는 팀이다.
보렐리는 포스트 플레이와 제공권에서 강점을 가진 스트라이커로, 등을 지고 공을 받아주는 능력은 괜찮지만 그 다음 전개가 매끄럽게 이어지지 못하는 장면이 자주 보인다.
폴로룬쇼는 중원에서 피지컬을 앞세워 전진 드리블과 세컨 볼 경쟁을 담당하지만, 볼을 간수한 뒤 어느 타이밍에 패스를 선택할지에 대한 판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어 공격 속도가 끊기는 문제가 있다.
에스포지토는 2선에서 움직이는 플레이메이커 타입이지만, 중앙에 몰린 동선 속에서 공을 받는 위치가 애매해지면 특유의 창의적인 패스가 빛을 발하기 어려운 구조가 된다.
그래서 칼리아리의 전진 패스 타이밍이 애매하게 늦어지면, 상대 입장에서는 수비 블록을 다시 정렬할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게 되고, 박스 근처에서 수적 우위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측면으로 밀려나는 장면이 반복된다.
이 팀의 공격은 아이디어가 전혀 없는 수준은 아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스위치를 눌러 줄 속도 조절이 안 되다 보니, 세 번째·네 번째 패스에서 템포가 끊기며 위협 지수가 떨어지는 패턴이 이어진다.
결국 칼리아리는 전술 구조보다도 전개 타이밍과 템포 조절에서 한 번씩 끊어 먹는 문제 때문에, 상대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리기보다는 박스 근처까지 갔다가 다시 뒤로 빼는 그림이 많이 나오는 흐름이다.
✅ 프리뷰
이 경기는 토리노의 템포 조절 능력과 칼리아리의 전진 패스 타이밍 문제를 정면으로 비교해 볼 수 있는 매치업이다.
토리노는 블라시치를 중심으로 중원에서 패스 스피드를 끌어올리고, 지오반니 시메오네의 침투와 카사데이의 2선 가담을 동시에 활용해 수비 라인과 미드필더 라인 사이의 공간을 공략하는 구조를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블라시치가 빠른 템포로 패스를 전개해 주면, 수비 블록이 완전히 정렬되기 전에 볼이 한 번 더 전진하면서 자연스럽게 수비 라인 사이 간격이 벌어지고, 그 틈을 시메오네가 파고드는 장면을 기대할 수 있다.
카사데이는 이 틈 사이를 따라 올라가 세컨 찬스를 노리는 움직임을 가져가며, 커트된 공이 흘러나오는 지점에서 중거리 슈팅이나 측면 연결로 다시 공격을 이어가기 때문에, 토리노 입장에서는 박스 앞에서 계속 압박을 거는 형태의 공격이 가능하다.
반면에 칼리아리는 빌드업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전진 패스를 언제 찔러 넣을지에 대한 합의가 맞지 않아 결국 공격 흐름이 끊기고, 그래서 상대 수비가 라인과 간격을 정리할 시간을 충분히 확보한다는 점이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폴로룬쇼가 몸으로 버티며 전진을 시도하다가도 패스 타이밍을 놓치면, 에스포지토가 받아야 할 공간이 이미 막혀 있고, 그 순간 보렐리의 움직임도 수비수들에게 읽히면서 위협이 반감되는 그림이 자주 나온다.
세리에A 특유의 조직적인 수비를 상대할 때 이런 전진 타이밍 문제는 더 크게 부각되며, 특히 토리노처럼 수비 블록을 만들고 나서 역으로 템포를 올려 나가는 팀을 상대로는 공격 효율이 급격히 떨어진다.
토리노는 홈에서 라인을 적당히 끌어올리며 중원 압박을 섞어 쓸 것이고, 공을 탈취하는 순간 블라시치가 한 번에 방향을 전환해 측면이나 중앙으로 빠르게 전개하는 장면을 반복해서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칼리아리는 수비에서 공격으로 나가는 구간에서 실수를 한 번만 해도, 곧바로 역습 상황을 허용하면서 박스 앞 수적 열세에 놓이는 부담을 안게 된다.
그래서 이 경기는 토리노가 전개 템포를 주도권 도구로 활용해, 칼리아리가 수비 블록을 다시 정비할 틈을 주지 않으면서 점점 더 상대 진영에서 머무는 시간을 늘려갈 가능성이 높다.
물론 칼리아리가 세트피스나 세컨 볼 상황에서 한두 번 정도는 위험한 장면을 만들 수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공격 전개 타이밍이 끊기는 빈도가 높은 팀이기 때문에, 90분 동안 꾸준히 토리노 수비를 흔들기에는 설계 자체가 부족해 보인다.
반면에 토리노는 한 번 리드를 잡으면 블록을 내리면서도 블라시치와 카사데이를 통한 탈압박, 시메오네의 압박·침투를 이용해 역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스코어 관리와 경기 운영 측면에서도 상대보다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이 경기는 단순히 홈·원정의 차이를 넘어, 중원에서 누가 템포를 쥐고 누가 전진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느냐의 싸움이고, 이 부분에서 토리노가 칼리아리보다 완성도가 더 높다고 평가할 수 있다.
결국 전진 패스 타이밍과 템포 조절에서 앞서는 쪽이 세트피스 외 일반 상황에서도 꾸준히 찬스를 누적할 수 있기 때문에, 구조적으로는 토리노 승리 쪽으로 기울어진 흐름을 그려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 핵심 포인트
⭕ 칼리아리는 전진 패스 타이밍이 맞지 않아 공격 템포가 끊기고, 그래서 상대 수비가 정렬할 시간을 충분히 가져가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 토리노는 블라시치를 중심으로 빠른 템포 패스와 지오반니 시메오네의 침투, 카사데이의 2선 가담을 동시에 활용해 수비 블록 사이 공간을 공략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 템포 조절과 전개 완성도, 그리고 홈에서의 경기 운영 능력을 종합하면, 토리노 쪽 기대값이 칼리아리보다 확실히 앞서는 매치업이라 볼 수 있다.
⚠️ 전진 타이밍이 어긋나는 팀과 템포를 끌어올리는 팀의 맞대결인 만큼, 이 경기는 토리노가 홈에서 흐름을 쥐고 결과까지 가져갈 가능성이 높은 한 판이다.
✅ 승부 예측 / 베팅 강도
[승/무/패] 토리노 승 ⭐⭐⭐⭐ [강추]
[핸디] 핸디 승 ⭐⭐⭐ [추천]
[언더오버] 언더 ⭐⭐⭐⭐ [강추]
✅ 마무리 코멘트
칼리아리는 아이디어가 전혀 없는 팀은 아니지만, 전진 패스 타이밍이 어긋나면서 스스로 공격 템포를 끊어 먹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어, 조직적인 수비를 상대로는 한계가 분명해 보인다.
반면 토리노는 블라시치의 템포 조절과 지오반니 시메오네의 침투, 카사데이의 왕성한 활동량이 맞물리면, 수비 블록 사이를 찢어내며 꾸준히 찬스를 누적할 수 있는 패턴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이 경기는 세밀한 전개와 템포 조절에서 한 수 위인 토리노가, 홈 이점까지 등에 업고 승리로 연결할 가능성이 더 높은 흐름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