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12월16일 05:00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본머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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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17:02
✅ 맨유
맨유는 3-4-3 포메이션을 사용하면서, 수비 라인을 다소 낮게 두고도 전방에서의 압박과 빠른 전환을 동시에 가져가려 하는 팀이다.
마테우스 쿠냐는 전방에서 폭넓게 움직이며 압박과 드리블突破를 병행하는 유형으로, 공을 받으러 내려오거나 측면으로 빠지는 움직임을 통해 링킹 플레이를 만들어내지만, 그만큼 박스 안에서 순수 피니셔 비중은 줄어드는 경향도 있다.
마운트는 2선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압박 가담, 침투를 모두 가져가는 미드필더지만, 공격 전환에 비해 수비 복귀 타이밍이 느려지는 구간이 생기면 중원 보호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나타난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여전히 전진 패스와 키 패스에서 팀 공격의 핵심 축 역할을 맡고 있지만, 공이 상대에게 넘어가는 순간 수비 가담 속도가 들쭉날쭉해 후방과의 간격이 애매하게 벌어지는 구간이 자주 보인다.
결국 맨유의 가장 큰 문제는 수비 라인이 이미 내려앉았음에도, 그 앞을 보호해야 할 3선 홀딩 미드필더와 2선 자원들의 수비 가담 속도가 심각하게 느리다는 점이다.
그래서 수비와 미드필더 사이 간격이 넓어지는 현상이 반복되고, 패널티박스 바로 앞 공간이 비어 있는 상태에서 상대 플레이메이커를 자유롭게 두는 장면이 너무 자주 연출된다.
이 구간이 정리되지 않으면, 박스 안 수비수가 크로스와 침투까지 동시에 신경 써야 해, 블록 자체는 내려왔지만 실제로는 골문 앞이 더 위태로워지는 역설적인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
✅ 본머스
본머스는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더블 볼란치가 1차 안정감을 만들어주고 2선과 측면 자원들이 전방으로 치고 나가며 템포를 끌어올리는 구조를 선호한다.
에바니우송은 포스트 플레이와 연계에 능한 공격수로, 등을 지고 공을 받아내며 2선과 측면 자원에게 떨려주는 역할과 박스 안 마무리를 함께 가져갈 수 있는 타입이다.
세메뇨는 직선적인 스피드와 파워를 바탕으로 측면에서 안쪽으로 치고 들어가는 움직임이 위력적인 자원이며, 빠른 전환 상황에서 1대1 돌파와 슈팅 시도를 동시에 가져갈 수 있다.
클라위베르트는 하프스페이스를 좋아하는 공격수로, 2선에서 라인 사이 공간에 숨어 있다가 순간적으로 박스 앞이나 안쪽으로 파고드는 침투 타이밍이 뛰어난 편이다.
그래서 맨유처럼 수비와 미드필더 간 간격이 벌어지는 팀을 상대로는, 클라위베르트가 패널티박스 앞 공간을 점유한 뒤 타이밍 좋게 들어가 마무리를 가져갈 수 있는 여지가 크다.
특히 수비 블록은 이미 내려앉았는데, 그 앞을 보호해야 할 홀딩 미드필더 라인이 제때 복귀하지 못하면 클라위베르트가 공을 잡고 턴을 한 번 하는 것만으로도 박스 앞에서 결정적인 슈팅 각도가 열릴 수 있다.
또한 본머스는 상황에 따라 클라위베르트와 에바니우송을 전방 투톱처럼 배치하며, 4-4-2 형태로 더 공격적인 전환을 시도할 수 있는 팀이라, 경기 흐름에 따라 전술 변화를 유연하게 가져갈 수 있다.
이 전환 과정에서 세메뇨까지 전방에 가담하면, 맨유의 느린 수비 가담과 넓어진 라인 간 간격을 상대로 다양한 공격 퍼포먼스를 보여줄 가능성이 충분하다.
✅ 프리뷰
이 경기는 단순히 이름값 싸움이 아니라, 수비와 미드필더 사이 공간 관리에서 누가 더 안정적인 구조를 갖고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흐름이다.
맨유는 3-4-3을 쓰고 있지만, 미드필더들의 수비 가담 속도가 느려지면서 수비와 중원 사이 간격이 벌어지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수비 블록은 이미 내려앉은 상황에서, 그 앞을 보호해야 할 홀딩 미드필더와 2선 자원들이 제때 복귀하지 못하니 패널티박스 앞 공간이 허허롭게 비어 있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이 공간에 클라위베르트가 침투 타이밍을 정확하게 맞춰 들어가면, 한 번의 패스와 한 번의 터치로도 박스 앞에서 슈팅 각을 만드는 장면이 자연스럽게 연출될 수 있다.
본머스는 기본적으로 4-2-3-1을 사용하지만, 경기 흐름에 따라 에바니우송과 클라위베르트를 동시에 전방에 세우는 투톱 형태로 변형해 더 직선적인 압박과 마무리를 노릴 수 있는 카드가 있다.
때문에 전반에는 에바니우송을 축으로 세메뇨와 클라위베르트가 주변에서 움직이며 맨유의 라인 간 간격을 흔들고, 후반에는 보다 공격적인 투톱 변형으로 맨유 수비 라인을 직접적으로 두드리는 전개가 가능하다.
반면 맨유의 공격은 쿠냐의 폭넓은 움직임과 브루노의 전진 패스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지만, 앞선에서 공을 잃었을 때 중원 보호가 되지 않아 곧바로 역습을 허용하는 약점이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
그래서 맨유가 볼을 오래 소유하고도, 역설적으로 가장 위태로운 구간은 바로 자신들의 공격이 끊긴 뒤 수비 전환 타이밍이라는 점이 이번 매치업에서 크게 작용할 수 있다.
본머스 입장에서는 굳이 점유율을 압도하지 않더라도, 블록을 일정 수준 유지한 상태에서 맨유의 미드필더 라인 뒤로 한 번만 공을 뿌려 넣으면, 클라위베르트와 세메뇨의 움직임으로 박스 앞 찬스를 만들 수 있는 구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유가 개인 능력으로 한두 번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 수 있겠지만, 전체적인 전술 밸런스와 라인 간 간격 관리만 놓고 보면 본머스 쪽이 더 명확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흐름에 가깝다.
✅ 핵심 포인트
⭕ 맨유는 수비와 미드필더 라인 사이 간격이 자주 벌어지면서 패널티박스 앞 공간을 상대에게 내주고 있고, 미드필더들의 수비 가담 속도가 심각하게 느려진 흐름이다.
⭕ 본머스는 클라위베르트가 이 하프스페이스를 점유하며 침투 타이밍을 잘 맞춰 들어갈 수 있는 타입이어서, 맨유의 구조적인 약점을 정면으로 찌를 수 있는 공격 옵션을 갖추고 있다.
⭕ 에바니우송과 클라위베르트를 투톱처럼 세우는 전술 변화까지 감안하면, 공격 패턴과 플랜B 측면에서는 맨유보다 본머스 쪽이 더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 라인 간 간격 관리, 수비 전환 속도, 전술 변화를 통한 공격 패턴의 다양성까지 모두 고려하면 이 경기는 본머스가 승점을 가져갈 여지가 충분한 매치업이다.
✅ 승부 예측 / 베팅 강도
[승/무/패] 맨유 패 ⭐⭐⭐⭐ [강추]
[핸디] 핸디 패 ⭐⭐⭐ [추천]
[언더오버] 오버 ⭐⭐⭐ [추천]
✅ 마무리 코멘트
맨유는 이름값에 비해 수비와 미드필더 라인 간 간격 관리가 흔들리고, 미드필더의 수비 복귀 속도가 느려 패널티박스 앞 공간을 상대에게 열어두는 시간이 너무 길다.
반면 본머스는 클라위베르트와 에바니우송, 세메뇨를 활용해 상황에 따라 전술 변화를 유연하게 가져갈 수 있는 팀이라,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맨유의 구조적인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 수 있다.
그래서 이번 경기는 홈이라는 이점을 가진 맨유보다, 라인 간 간격을 공략하는 방법이 더 명확한 본머스 쪽으로 승부의 저울추가 기울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