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타비고

셀타비고는 쓰리백을 기반으로 한 3-4-3 구조에서 전방 압박과 빠른 전환을 동시에 가져가는 팀이다.

파블로 듀란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깊게 파고드는 움직임으로 수비 뒷공간을 노리고, 박스 안에서는 과감한 슈팅 선택으로 마무리를 책임진다.

이아고 아스파스는 최전방과 2선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내려와서 볼을 받는 순간 템포를 한 번에 끌어올리는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한다.

그는 짧은 패스와 방향 전환, 전진 패스를 섞어 쓰면서 볼 소유를 단순히 유지하는 수준을 넘어, 공격 템포를 가속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일라익스 모리바는 중원에서 압박을 받아내고 전방으로 파고드는 타입으로, 볼을 지켜낸 뒤 전진 패스나 드리블로 라인을 한 줄씩 끌어올리는 장점을 지녔다.

이 조합이 맞물리면 아스파스가 템포를 끌어올리고, 모리바가 그 타이밍에 맞춰 라인을 전진시키며, 파블로 듀란이 뒷공간으로 침투해 수비 라인을 찢는 공격 패턴이 반복된다.

특히 상대가 느린 빌드업으로 시간을 끌어줄수록, 셀타비고는 미리 전방 압박 위치를 잡아 놓은 뒤 압박 성공과 동시에 한 템포 빠르게 공격 전개를 시작할 수 있다.

결국 셀타비고는 아스파스를 중심으로 템포를 가속시키는 순간, 느린 팀을 상대로 수비 라인을 붕괴시키는 장면을 만들어낼 수 있는 팀이다.

✅ 볼로냐

볼로냐는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빌드업과 점유를 선호하지만, 최근 중앙 미드필더 라인에서 패스를 주고받는 빌드업 순환이 눈에 띄게 느려진 모습이다.

더블 볼란치가 볼을 소유하는 시간은 늘어났지만, 전진 패스 타이밍이 늦어지면서 상대 수비에게 정렬할 시간을 넉넉하게 제공하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임모빌레는 박스 안에서 움직임이 좋은 전형적인 골게터 타입이지만, 빌드업이 늦어지는 상황에서는 하프라인 근처에서 고립되는 구도가 자주 나온다.

오르솔리니는 오른쪽에서 안쪽으로 좁혀 들어와 왼발 슈팅 각을 만드는 데 능하지만, 빌드업 템포가 느려질수록 수비가 미리 포지션을 잡고 있어 예리함이 반감되는 흐름이다.

오드가르드는 2선 중앙에서 볼을 풀어주는 역할을 맡고 있으나, 전환 속도보다 안정적인 패스 선택에 치우치는 구간이 많아 전체 템포가 더 느려지는 요인이 되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 진영에서 패스가 느리게 순환되다 보니, 상대 수비는 라인을 재정비하고 블록 간격을 좁힐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게 되고, 그 결과 볼로냐의 전진 패스는 점점 더 막힌다.

이런 흐름이 반복되면 측면 침투나 2선 침투도 수비가 미리 읽고 대응할 수 있어, 마무리 단계에서 공간이 부족해지는 패턴이 자리 잡을 수밖에 없다.

결국 볼로냐는 개별 자원의 능력에 비해 빌드업 템포가 느려터진 탓에, 상대에게 정렬 시간을 허용하며 스스로 공격의 날카로움을 떨어뜨리는 흐름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 프리뷰

이 경기는 셀타비고의 템포 조절 능력과 볼로냐의 느려진 빌드업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매치업이다.

셀타비고는 초반부터 쓰리백 라인을 기준으로 중원과 전방을 촘촘히 압축해, 볼로냐의 느린 패스 순환을 압박의 타깃으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

볼로냐 중앙 미드필더들이 서로 주고받는 패스 템포가 늦어지면, 이아고 아스파스는 그 타이밍을 노려 전방에서 한 줄 더 내려와 볼을 탈취하거나, 압박 트리거를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다.

아스파스가 볼을 잡는 순간 짧은 패스 두세 번으로 템포를 끌어올리면, 일라익스 모리바는 중원에서 곧바로 전진하며 라인을 앞쪽으로 밀어 올리고, 파블로 듀란은 뒷공간을 향해 직선적으로 파고들 준비를 한다.

이때 볼로냐의 더블 볼란치는 뒤로 물러나 수비 라인을 보호해야 하고, 센터백은 임모빌레와 파블로 듀란 사이를 동시에 의식해야 하는 상황에 몰리면서 수비 라인 간격이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

볼로냐가 점유를 지키기 위해 패스를 돌리는 의도는 이해되지만, 템포가 느려터진 만큼 셀타비고에게는 전방 압박 타이밍을 재설정할 여유를 주는 셈이 된다.

셀타비고 입장에서는 “상대가 느린 빌드업으로 시간을 벌어주는 만큼, 압박 타이밍과 역습 출발 지점을 더 정확하게 설정할 수 있다”는 이점을 누릴 수 있는 구도다.

전반 중반 이후에는 아스파스가 점점 더 낮은 위치까지 내려와 볼 소유를 늘리면서, 직접 템포를 끌어올리고, 모리바와 함께 볼 운반 속도를 한 단계 더 올릴 가능성이 크다.

이 과정에서 파블로 듀란이 측면과 하프스페이스를 오가며 뒷공간을 연속적으로 파고들면, 수비 라인은 한쪽으로 쏠리고 반대쪽에서 2선 침투와 컷백 루트가 함께 열릴 수 있다.

볼로냐는 느린 빌드업이 끊기는 순간 곧바로 역습을 허용하는 구조라, 템포가 맞지 않는 패스 한두 번이 곧바로 결정적인 실점 위기로 이어질 위험을 안고 있다.

후반으로 갈수록 셀타비고는 스코어 상황에 따라 템포를 조절하며, 아스파스를 중심으로 공격 템포를 가속하거나, 라인을 조정하며 경기 흐름을 관리하는 쪽으로 운영 폭을 넓힐 수 있다.

반면 볼로냐는 뒤지는 상황에서도 중앙 패스 순환 속도가 갑자기 빨라질 가능성이 크지 않아, 오히려 라인만 더 올린 채 템포 차이에서 역습 리스크를 더 크게 떠안게 될 수 있다.

그래서 이 경기는 셀타비고가 전방 압박과 템포 조절 능력을 바탕으로 볼로냐의 느린 빌드업을 끊어내고, 그 순간마다 공격 템포를 가속시키며 수비 라인을 붕괴시키는 구도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

결국 이아고 아스파스가 언제, 어느 지점에서 템포를 끌어올리느냐에 따라 경기의 방향이 갈릴 것이고, 현재 흐름을 감안하면 셀타비고 쪽이 주도권을 잡을 여지가 훨씬 커 보이는 매치업이다.

✅ 핵심 포인트

⭕ 셀타비고는 이아고 아스파스를 중심으로 템포를 끌어올리며, 파블로 듀란과 모리바의 전진 움직임을 결합해 수비 라인을 붕괴시키는 공격 패턴을 갖추고 있다.

⭕ 볼로냐는 중앙 미드필더 진영에서 빌드업 패스 순환이 느려터져, 상대 수비에게 라인 재정비 시간을 충분히 허용하는 흐름이다.

⭕ 템포 차이와 전방 압박 강도, 그리고 전환 속도까지 감안하면, 전술적 상성은 셀타비고 쪽으로 기울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 느려터진 빌드업과 가속되는 공격 템포의 격차를 고려하면, 이 경기는 셀타비고가 흐름을 움켜쥐고 수비 라인을 무너뜨릴 가능성이 더 높은 승부다.

✅ 승부 예측 / 베팅 강도

[승/무/패] 셀타비고 승 ⭐⭐⭐⭐ [강추]

[핸디] 핸디 승 ⭐⭐⭐ [추천]

[언더오버] 오버 ⭐⭐⭐ [추천]

✅ 마무리 코멘트

이 경기는 볼로냐의 느린 빌드업과 셀타비고의 가속된 공격 템포가 극명하게 대비되는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셀타비고는 이아고 아스파스를 축으로 전환 속도를 끌어올리며, 파블로 듀란과 모리바의 전진 움직임을 통해 볼로냐 수비 라인의 균열을 반복적으로 만들 수 있다.

반면 볼로냐는 중앙에서 패스를 돌리다가도 템포를 끌어올릴 타이밍을 놓치는 장면이 이어질 수 있어, 오히려 셀타비고의 압박과 역습에 경기 주도권을 넘겨주는 전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종합적으로 보면, 템포와 전환 속도, 전술적 상성까지 감안했을 때 셀타비고 승리 쪽에 무게를 두는 판단이 더욱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도박나라 베스트픽]: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