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11월30일 23:05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레스트 vs 브라이턴 & 호브 앨비언
관리자
0
389 -
11.28 17:44
✅ 노팅엄
노팅엄은 4-2-3-1을 기반으로 하며, 전방에서는 크리스 우드가 전통적인 타깃 역할을 맡아 롱볼과 크로스를 받아주며 버티는 축을 담당한다.
우드는 제공권 경합과 등 지는 플레이에 강점이 있어 세컨 패스를 이끌어 내지만, 본인이 라인 뒤로 깊게 파고드는 스타일은 아니라 공격 템포가 한 번씩 끊기는 장면도 나온다.
좌우 측면에서는 허드슨 오도이가 드리블과 컷인으로 수비를 정면에서 흔들고, 안쪽으로 좁혀 들어오며 중거리 슈팅과 스루패스를 동시에 노린다.
깁스 화이트는 2선 중앙에서 공격 전개와 키패스를 동시에 담당하며, 하프스페이스에서 공을 받으면 전환 패스로 사이드와 중앙을 번갈아 공략하는 유형이다.
문제는 더블 볼란치의 커버 범위가 넓지 않은 편이라, 풀백이 높게 올라간 뒤 볼을 잃는 순간, 수비 전환 속도가 한 박자씩 늦어진다는 점이다.
특히 주중에 말뫼와 유로파리그 일정을 소화하면서 체력 소모가 상당했고, 후반으로 갈수록 압박 강도와 라인 컨트롤이 동시에 떨어지는 모습이 반복되는 상황이다.
그래서 노팅엄은 전방에서 한두 번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 수는 있어도, 역습을 연달아 허용하는 구간이 길어질 때 수비 블록이 쉽게 갈라지는 약점을 안고 들어가는 경기라고 볼 수 있다.
홈 관중의 응원 속에서도, 체력 관리와 수비 전환의 질을 동시에 끌어올리지 못하면 라인 간격이 벌어지며 실점 위험이 누적될 가능성이 높다.
✅ 브라이튼
브라이튼은 마찬가지로 4-2-3-1을 가동하지만, 후방에서부터 짧은 패스로 탈압박을 시도한 뒤, 순간적으로 전환 속도를 끌어올리는 데 강점이 있는 팀이다.
웰백은 단순 골게터라기보다는 포스트 플레이와 연계에 능한 유형으로, 하프라인 근처까지 내려와 볼을 받아주고, 2선 침투를 위한 패스 각을 열어주는 움직임이 돋보인다.
미토마는 왼쪽 측면에서 1대1 돌파와 방향 전환에 특화된 윙어로, 터치라인을 넓게 쓰다가 안쪽으로 치고 들어오며 슈팅과 컷백을 동시에 위협하는 자원이다.
그래서 노팅엄 풀백이 미처 라인 복귀를 하지 못했을 때, 미토마가 안쪽으로 파고들며 박스 앞에서 수비수를 순식간에 끌어내는 장면이 쉽게 연출될 수 있다.
오라일리는 2선에서 템포 조절과 전진 패스를 병행하는 미드필더로, 하프스페이스에서 공을 잡으면 전환 패스로 미토마와 웰백을 동시에 활용하는 화면을 자주 그려 낸다.
브라이튼의 더블 볼란치는 수비 시에는 수비 라인 앞을 보호하고, 공격 전환 순간에는 빠르게 전진 패스를 선택해 역습의 출발점을 만들어 준다.
그래서 탈압박이 한 번만 성공해도 곧바로 미토마와 오라일리의 오프 더 볼 무브먼트가 살아나며, 상대 미드필더와 수비 라인 사이의 간격을 정면으로 찌르는 전개가 자주 나온다.
전체적으로 브라이튼은 순간 전환 속도와 2선 움직임의 완성도가 높은 팀이라, 전방 압박이 느슨해진 상대를 상대로는 짧은 시간 안에 찬스를 몰아서 만드는 능력이 충분하다.
✅ 프리뷰
이 경기는 주중 일정을 소화하며 체력 부담이 쌓인 노팅엄과, 공수 전환 속도에서 강점을 가진 브라이튼의 상성이 맞부딪히는 그림이다.
노팅엄은 말뫼와의 유로파리그 경기를 치르며 주전 자원들의 출전 시간이 길어졌고, 그 여파로 라인 전체의 활동량과 수비 전환 속도가 떨어질 가능성을 안고 있다.
기본적으로 노팅엄의 수비는 두 줄을 형성해 중앙을 보호하려 하지만, 더블 볼란치의 커버 범위가 제한적인 탓에 측면에서 볼을 잃는 순간 미드필더와 수비 라인 사이 간격이 한 번에 벌어진다.
이 틈은 미토마와 오라일리처럼 전환 상황에서 움직임을 가속할 줄 아는 자원들에게는 최고의 먹잇감이 된다.
브라이튼은 수비에서 볼을 탈취한 직후, 중앙에서 한 번 거쳐 가지 않고 곧바로 측면 또는 하프스페이스 쪽으로 패스를 찔러 넣는 움직임이 좋다.
그래서 미토마가 터치라인 근처에서 공을 받는 순간, 안쪽에서는 오라일리가 이미 오프 더 볼 무브먼트를 가져가며, 웰백까지 합류하면 수비 입장에서는 누구를 먼저 잡아야 할지 선택을 강요받게 된다.
노팅엄의 느린 수비 전환과 브라이튼의 빠른 공수 전환 패턴이 맞물리면, 한 번 역습이 시작될 때마다 박스 근처에서 수적 열세에 몰리는 장면이 반복될 수 있다.
특히 후반으로 갈수록 노팅엄의 체력 저하가 뚜렷해지면, 1차 압박이 헐거워지고, 미드필더 라인도 자연스럽게 박스 앞으로 내려앉게 되면서, 브라이튼의 2선 침투를 제어하기가 더 어려워진다.
미토마는 측면에서 드리블로 시간을 만들고, 오라일리는 그 사이 하프스페이스를 점유하며 타이밍 좋은 침투와 슈팅 각도를 만들어 내는 유형이라, 전환 상황에서 상대 수비의 빈틈을 날카롭게 파고들 수 있다.
노팅엄이 홈 경기라는 이점 덕분에 초반에는 강한 압박과 에너지로 맞불을 놓을 수 있겠지만, 유럽대회 후유증과 스쿼드 뎁스를 고려하면 경기 전체를 같은 강도로 끌고 가기는 쉽지 않다.
브라이튼은 이런 경기에서 라인을 무리하게 올리기보다는, 중원에서 볼을 끊은 뒤 두세 번의 패스로 곧바로 박스 근처로 진입하는 현실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시간이 지날수록 노팅엄의 수비 전환이 느려지고, 브라이튼의 전환 속도와 2선 움직임이 더 선명하게 드러나면서, 역습과 빠른 빌드업을 통해 여러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 수 있는 구도가 그려진다.
노팅엄 입장에서는 세트피스와 우드의 제공권을 활용해 한 방을 노려야 하는 경기지만, 오픈플레이 전체 흐름에서 실점 위험이 더 크게 느껴지는 쪽은 노팅엄이다.
브라이튼이 전환 패턴을 통해 주도권을 쥐고, 노팅엄은 체력 저하와 전환 속도 문제가 겹치며 후반으로 갈수록 실점 리스크가 누적되는 양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전술 상성과 체력 상황, 그리고 공수 전환의 완성도를 종합해 보면, 이 경기는 브라이튼 쪽으로 기대값이 기우는 승부라고 해석하는 편이 자연스럽다.
✅ 핵심 포인트
⭕ 노팅엄은 말뫼전 여파로 체력 부담이 큰 상황에서 수비 전환 속도가 느려져, 역습 상황에서 라인 간격이 쉽게 벌어지는 약점이 있다.
⭕ 브라이튼은 미토마와 오라일리가 빠르게 공수 전환 패스
[도박나라 베스트픽]: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