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11월30일 00:00 잉글랜드챔피언쉽 렉섬 vs 블랙번 로버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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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16:45
✅ 렉섬
포메이션은 3-1-4-2이며, 수비 라인 앞에 수비형 미드필더가 버티면서 빌드업과 1차 차단을 동시에 책임지는 구조다.
전방에서는 무어가 장신 타깃형 스트라이커로 하이볼을 버텨주고, 세트피스와 크로스 상황에서 강한 제공권으로 상대 센터백을 묶어 둔다.
무어가 중앙에서 수비수를 고정해 주면, 카카체가 좌측 라인과 하프스페이스를 번갈아 사용하면서 뒷공간을 파고드는 스프린트로 수비 간격을 계속 벌려 준다.
카카체는 왼쪽에서 볼을 잡으면 첫 터치 이후 곧바로 속도를 붙이며, 바깥으로 치고 나가 크로스를 올리거나 안쪽으로 접어들어 마무리 각도를 직접 만들어 내는 타입이다.
중원에서는 오브라이언이 박스투박스 역할을 수행하며, 넓은 활동량으로 세컨볼 경합과 전진 패스를 동시에 책임지는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
오브라이언이 후방 빌드업과 전방 공격진 사이를 부지런히 오가면서 전환 패스를 찍어 주기 때문에, 렉섬의 역습은 단순 롱볼이 아니라 2~3번의 짧은 패스로 박스 근처까지 도달하는 패턴이 잘 잡혀 있다.
3백은 라인을 한 번에 확 올리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한 칸씩 조정하면서 블록 간격을 유지해 수비 안정감을 우선으로 두는 운영을 선호한다.
그래서 렉섬은 전방 압박을 과하게 가져가기보다는, 미드존에 라인을 세워 공을 탈취한 뒤 카카체와 무어를 향해 빠르게 방향을 전환하는 현실적인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 블랙번
포메이션은 4-2-3-1이며, 강도 높은 전방 압박과 공격적인 라인 전진을 통해 상대를 자기 진영에 가두는 전략이 시그니처다.
전방의 오하시는 왕성한 움직임으로 수비 라인 사이를 계속해서 파고들며, 압박이 걸릴 때 1차 출발점을 담당하는 활동량 높은 센터포워드다.
오하시는 뒷공간으로 침투해 마무리를 노리는 움직임이 좋지만, 팀 전체가 전진 배치를 하는 만큼 공을 잃었을 때 곧바로 최종 라인 뒤가 비는 부담을 함께 안고 있다.
측면에서는 카르고보가 스피드와 드리블을 앞세워 수비수를 정면에서 흔들고, 빠른 전환 상황에서는 길게 볼을 몰고 올라오며 공격 템포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카르고보가 공격적으로 전진하는 만큼, 반대 편에서는 풀백과 센터백이 넓은 공간을 커버해야 해 라인 유지가 흔들릴 때가 적지 않다.
더블 볼란치 한 축인 시드네이 타바레스는 피지컬과 수비 범위가 넓은 미드필더로, 중원에서 압박과 인터셉트, 태클로 세컨볼 경쟁력을 끌어올려 주는 ‘미들 스크린’ 역할을 맡고 있다.
하지만 블랙번은 전방압박에 몰입할수록 최종 수비 라인이 하프라인 근처까지 과감하게 전진해 버리면서, 라인과 골키퍼 사이 뒷공간이 넓게 열리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그래서 강도 높은 전방 압박을 통해 주도권을 잡는 경기에서는 좋지만, 한 번 압박 타이밍이 어긋나면 곧바로 카운터어택을 얻어 맞는 극단적인 양상이 자주 나온다.
이번 경기에서도 같은 압박 강도와 라인 세팅을 유지한다면, 블랙번 풀백 뒷공간과 센터백 사이 간격은 계속해서 렉섬에게 매력적인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다.
✅ 프리뷰
이 경기는 블랙번의 공격적인 전방 압박과 높은 수비 라인이, 렉섬의 스프린트 자원과 직선적인 전개 속도와 정면으로 부딪히는 상성이다.
렉섬은 무어가 중앙에서 공을 지켜주고, 오브라이언이 그 주변에서 공을 회수해 전진 패스를 찔러 주는 구조라서, 한 번만 압박을 풀어도 곧바로 상대 최종 라인 뒤를 겨냥할 수 있다.
특히 카카체는 좌측에서 시작해 안쪽으로 파고드는 움직임과 측면 오버래핑이 모두 가능한 타입이라, 블랙번 풀백과 센터백 사이에 생기는 간격을 노려 들어가기 좋은 카드다.
블랙번은 경기 도중에도 강도 높은 전방 압박을 유지하며 굉장히 공격적인 컨셉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전술이 시그니처인데, 그만큼 수비 라인을 전진시키며 상대를 압박하는 데 모든 에너지를 쏟는다.
그래서 초반에는 블랙번이 점유율과 슈팅 수에서 우위를 가져가더라도, 라인을 높게 끌어올린 상태에서 빌드업이 끊기는 순간 바로 뒷공간이 넓게 노출되는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
렌섬 입장에서는 이 패턴만 버티면 된다. 수비 블록을 견고하게 유지한 뒤, 공을 따내는 순간 오브라이언이 전환 패스를 선택하고, 무어가 중앙에서 버티며 카카체가 측면 또는 하프스페이스로 치고 나가는 단순하지만 위력적인 역습 루트가 준비돼 있다.
카카체가 블랙번의 넓은 수비 뒷공간을 효과적으로 파고들어가면서, 컷백이든 직접 마무리든 다양한 득점 찬스를 생산해 내기 좋은 매치업이라는 점이 이번 경기의 핵심이다.
블랙번도 오하시와 카르고보를 중심으로 전방에서 압박과 역습을 동시에 노릴 수 있지만, 라인이 한 번만 헐거워지면 수비와 미드필더 사이 공간이 크게 벌어지면서 중원 컨트롤이 흔들리기 쉽다.
또한 전방 압박을 경기 내내 같은 강도로 가져가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후반으로 갈수록 라인 간격이 벌어지고 압박 타이밍이 느려지는 구간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그 구간에서 오브라이언이 중원에서 여유 있게 공을 받을 수만 있다면, 카카체와 무어를 향한 전진 패스 한두 번으로도 블랙번의 골문을 정조준할 수 있다.
타바레스가 중원에서 어느 정도 커버를 해주더라도, 좌우 풀백 뒤와 센터백 옆 공간까지 동시에 관리하기에는 물리적인 한계가 분명히 존재한다.
반면 렉섬은 3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축으로 블록을 견고하게 유지한 뒤, 기회가 올 때만 속도를 올리는 방식이라, 체력 소모 면에서도 상대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가져가기 좋다.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블랙번의 압박 강도가 떨어지고, 렉섬의 역습 빈도와 정확도가 올라가는 그림을 기대할 수 있는 경기다.
전술 구조와 체력 분배, 뒷공간 상성을 모두 감안하면, 이 매치업은 블랙번의 공격적인 성향이 오히려 렉섬에게 찬스를 선물할 수 있는 흐름에 가깝다.
결국 결정력 싸움에서 누구의 한 방이 먼저 터지느냐의 문제인데, 전방 조합의 완성도와 카운터어택 루트의 선명도는 렉섬 쪽이 더 앞서는 편이다.
✅ 핵심 포인트
⭕ 렉섬은 무어의 제공권, 오브라이언의 박스투박스 활동량, 카카체의 좌측 스프린트가 맞물리며 하이볼과 뒷공간 침투를 동시에 위협할 수 있는 구조다.
⭕ 블랙번은 강도 높은 전방 압박과 높은 수비 라인을 동시에 가져가면서, 압박이 한 번만 풀려도 넓게 열리는 수비 뒷공간 때문에 카운터어택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약점을 안고 있다.
⭕ 오늘 매치업은 카카체가 블랙번의 넓은 수비 뒷공간을 집요하게 파고들 수 있는 상성이라, 결정적인 찬스의 질과 빈도에서 렉섬 쪽 기대값이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 전방 압박의 허점과 뒷공간 상성을 모두 감안하면, 이 경기는 렉섬이 기회를 살려 흐름을 끊어낼 타이밍에 가깝다.
✅ 승부 예측 / 베팅 강도
[승/무/패] 렉섬 승 ⭐⭐⭐⭐ [강추]
[핸디] 핸디 승 ⭐⭐⭐ [추천]
[언더오버] 오버 ⭐⭐⭐ [추천]
✅ 마무리 코멘트
렉섬은 챔피언십 무대에서도 무어와 카카체, 오브라이언을 축으로 한 전방 조합이 점점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고, 역습 완성도 역시 꾸준히 올라오는 흐름이다.
반면 블랙번은 자신들의 색깔인 공격적인 전방 압박을 고수하는 대신, 높은 수비 라인 뒤에 남는 넓은 뒷공간과 라인 간 간격 문제를 끝까지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성에서는 홈경기장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서 블록을 견고하게 유지한 뒤, 카운터어택 한 두 번만 정확히 꽂아 넣는 쪽이 웃을 가능성이 높고, 그 그림에 더 가까운 팀은 렉섬이다.
[도박나라 베스트픽]: 홈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