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나라]11월27일 04:45 잉글랜드챔피언쉽 밀월 FC vs 셰필드 웬즈데이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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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20:48
✅ 밀월
밀월은 4-4-2를 기반으로 두 줄 수비를 촘촘히 세운 뒤, 전방에서부터 압박 강도를 끌어올리는 팀이다.
코번은 190cm 안팎의 장신 타깃형 스트라이커로, 페널티박스 부근과 하프라인 사이에서 등을 지고 버텨주며 팀의 탈압박 기점을 만들어 준다.
이 타깃을 중심으로 단순 롱볼만 올리는 것이 아니라, 발밑 패스를 주고받으며 박스 안쪽으로 패턴을 이어가는 장면이 많다.
네글리는 기본적으로 윙어지만, 하프스페이스로 자연스럽게 안쪽으로 내려와 볼을 받아주며 템포를 끌어올리는 유형이라, 정지돼 있던 전개에 다시 엔진을 걸어주는 역할을 한다.
셰필드 웬즈데이가 후방 빌드업 시 수비형 미드필더의 위치가 지나치게 낮아 전진 연결이 막히는 구간이 많은데, 이때 네글리가 그 하프스페이스로 내려와 받으면 패스 각도가 한 번에 열리며 공격 템포가 살아난다.
루옹고는 그 뒤에서 박스투박스 형태로 커버를 해주며, 세컨볼 경합과 압박 회복 구간에서 팀의 균형을 잡아 주는 에너지 넘치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그래서 밀월은 전방 압박 이후 두 번째 볼에 가장 먼저 반응해 다시 소유를 이어가며, 상대를 자기 진영에 묶어 두는 시간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다.
양 측면 풀백 역시 오버래핑 타이밍을 잘 잡아 네글리가 안으로 들어올 때 바깥 폭을 넓혀 주기 때문에, 측면과 중앙을 동시에 위협하는 구조가 갖춰져 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코번의 높이와 네글리의 킥 퀄리티가 맞물리며, 박스 안에서 첫 번째 헤딩뿐 아니라 두 번째 상황까지 노리는 집요한 공격 패턴이 반복된다.
결국 밀월은 하프스페이스 활용과 세컨볼 경쟁력으로 경기 템포를 당겨 올리고, 홈에서는 그 장점을 극대화해 주도권을 잡는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다.
✅ 셰필드 웬즈데이
셰필드 웬즈데이는 쓰리백을 바탕으로 한 3-4-1-2 구조를 쓰지만, 후방 빌드업에서 수비형 미드필더의 위치가 지나치게 낮아지는 문제가 반복된다.
이 수비형 미드필더가 센터백 사이까지 떨어지면 중원에 비어 있는 구간이 생기고, 그 결과 전진 연결이 한 번에 끊기면서 첫 패스가 사이드로만 흘러가는 답답한 그림이 자주 나온다.
좌우 윙백이 터치라인을 넓게 쓰려 하지만, 볼 순환 속도가 느려 상대 압박이 붙고 나서야 전개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템포를 빼앗기는 구간이 길어진다.
배넌은 왼발 킥 하나로 전방을 가르는 패스를 뿌릴 수 있는 전형적인 딥라잉 플레이메이커지만, 팀 라인이 지나치게 낮을 때는 이런 장점이 온전히 드러나지 못한다.
로우는 측면과 최전방을 오가며 속도와 드리블, 박스 안 침투를 겸비한 공격수이지만, 후방 빌드업이 막히는 날에는 공을 받기 위해 계속 뒤로 내려오면서 최전방에서의 위력이 떨어진다.
카다마르테리는 움직임이 좋은 젊은 공격수로, 뒷공간 침투와 박스 안 마무리에 장점이 있지만, 패스 공급이 막히면 존재감이 옅어지는 패턴을 보인다.
라인 간격이 벌어진 상태에서 전방으로 성급하게 롱볼을 섞다 보면, 두 번째 볼 대응에서도 미세하게 뒤지는 장면이 누적되고 세컨볼 경쟁에서 열세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결국 셰필드 웬즈데이는 빌드업 출발점이 너무 낮고, 중원 높이를 끌어올리는 움직임이 부족해 경기 내내 탈압박과 전진 패스의 리듬이 끊기는 패턴이 눈에 띄는 팀이다.
✅ 프리뷰
이 경기는 밀월의 전방 압박과 하프스페이스 활용이, 셰필드 웬즈데이의 답답한 후방 빌드업을 정면으로 겨누는 구조다.
밀월은 코번을 향한 전진 패스를 시작점으로 삼고, 네글리가 안쪽 하프스페이스로 내려와 받는 순간부터 템포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형을 보여준다.
그래서 셰필드 웬즈데이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너무 낮게 두며 라인을 가라앉히는 순간, 중원은 오히려 밀월에게 점유와 세컨볼 싸움에서 주도권을 내주게 된다.
루옹고는 그 공간에서 압박과 커버를 동시에 책임지며, 경합 상황마다 몸을 들이밀어 공격과 수비의 연결 고리를 끊기지 않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중원에서의 에너지 레벨 차이가 꽤 크게 느껴진다.
또한 네글리는 좌우 하프스페이스를 오가며 짧은 패스와 2대1 패턴을 반복해, 셰필드 웬즈데이의 수비 블록을 옆으로 흔들고 패널티박스 근처에서의 침투 코스를 계속 만들어 낸다.
이 과정에서 상대 수비형 미드필더는 더 낮게 내려갈 수밖에 없고, 그 결과 배넌이 공을 잡을 수 있는 2선 지점에는 시간과 공간이 거의 주어지지 않는다.
반면에 셰필드 웬즈데이는 빌드업 과정에서 한 번 막히면 로우가 깊숙이 내려와야만 탈출구가 열리는 패턴이라, 전방에는 자연스럽게 인원 부족 현상이 발생한다.
카다마르테리는 뒷공간을 노리는 움직임은 좋지만, 패스 타이밍이 늦어지면 오프사이드 라인에 자꾸 걸리면서 공격 리듬이 한 번 더 끊어진다.
그래도 셰필드 웬즈데이가 쓰리백 구조를 바탕으로 박스 안에서 몸싸움에 강한 팀인 만큼, 무작정 무너지는 그림보다는 버티면서 한두 번 역습과 세트피스를 노리는 선택을 할 가능성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방 빌드업 시 수비형 미드필더의 위치가 지나치게 낮다는 구조적 문제는, 밀월처럼 전방 압박과 중원 압박 타이밍이 좋은 팀을 만났을 때 치명적인 약점으로 드러날 수밖에 없다.
밀월 입장에서는 홈경기장에서 초반부터 라인 간격을 좁히고, 상대 수비형 미드필더에게 볼이 들어가는 순간 강하게 압박을 가하는 것이 핵심 플랜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압박이 성공적으로 작동하면, 네글리가 내려와 받는 장면 이후 좌우로 볼을 뿌려 코번과 2선 자원들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장면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세트피스에서도 밀월은 코번과 장신 자원을 앞세워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 루옹고가 박스 밖에서 두 번째 상황을 노리며 중거리 슈팅까지 준비할 수 있다.
반면에 셰필드 웬즈데이는 라인을 한 번 끌어올리면 뒷공간이 쉽게 노출되고, 그렇다고 계속 내려앉으면 배넌과 로우의 장점이 사라지는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
그래서 전술 밸런스와 템포 조절, 세컨볼 경쟁력까지 종합하면, 이 경기는 밀월이 집요하게 경기 흐름을 조이고 틈을 만들어낼 확률이 더 높은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다.
결국 단순 점유율보다는 어느 구역에서 공을 더 오래 소유하느냐가 중요한 승부이고, 그 지점을 밀월이 상대 진영 하프스페이스 쪽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면 승리까지 연결될 시나리오가 충분하다.
✅ 핵심 포인트
⭕ 밀월은 코번 타깃과 네글리의 하프스페이스 움직임, 루옹고의 박스투박스 활동량이 맞물리며 전진 템포와 세컨볼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 셰필드 웬즈데이는 후방 빌드업 시 수비형 미드필더가 지나치게 낮아져 전진 연결이 막히고, 배넌과 로우의 장점이 후방 압박에 묻힐 위험이 크다.
⭕ 쓰리백 구조로 박스 안에서 버티는 힘은 있지만, 중원 높이를 끌어올리는 움직임이 부족해 경기 전체 리듬이 상대에게 넘어가는 구간이 길어질 수 있다.
⚠️ 구조적인 빌드업 한계와 템포 차이, 세컨볼 경쟁력을 모두 고려하면 이 경기는 밀월이 천천히 흐름을 접수해 나갈 가능성이 더 높다.
✅ 승부 예측 / 베팅 강도
[승/무/패] 밀월 승 ⭐⭐⭐⭐ [강추].
[핸디] 핸디 승 ⭐⭐⭐ [추천].
[언더오버] 언더 ⭐⭐⭐ [추천].
✅ 마무리 코멘트
밀월은 코번·네글리·루옹고로 이어지는 축이 자리 잡으면서, 하프스페이스 활용과 전방 압박의 완성도가 조금씩 올라오는 흐름을 타고 있다.
반면에 셰필드 웬즈데이는 후방 빌드업 구조의 문제와 라인 간격 조절 미숙으로 인해, 강한 압박을 동반한 원정 경기에서 경기 주도권을 가져오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 이번 경기는 하프스페이스에서 템포를 살릴 줄 아는 밀월이, 답답한 빌드업 패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셰필드 웬즈데이를 상대로 홈에서 승부를 가져갈 타이밍으로 보는 쪽이 합리적이다.
특히 네글리가 내려와 볼을 받아 전개를 풀어 주는 장면이 초반부터 자주 보인다면, 그 순간부터 이 경기는 밀월 쪽으로 서서히 기울기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도박나라 베스트픽]: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