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바흐는 이번 경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경기에 임한다. 1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이미 두 골 차의 리드를 확보한 상태이고, 경기력 지표에서도 안정적인 우위를 보였다. 최근 새로 합류한 공격수 안드라데가 빠른 시간에 전술에 녹아들며 순도 높은 전진 패스를 주도했고, 미드필더 아즈마트 아흐운자데와 공격수 메디나, 쿠르반리 등이 고른 퍼포먼스로 공격의 무게감을 더했다. 실제로 지난 맞대결에서 카라바흐는 전반부터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고, 짧은 패스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효과적으로 흔들어내며 골 기회를 꾸준히 창출했다. 슈팅 수와 유효 슈팅에서도 우위를 유지했을 뿐 아니라 패스 성공률 역시 인상적인 수치를 기록하여 중원의 안정감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주전 라인업에 부상 결장자가 없고, 한 경기 간격으로 체력 관리도 원활히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감독 알프레도가 취임 이후 포제션 기반의 전술을 정착시키면서 경기 후반 교체를 통한 압박 전환이 효과적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수비적인 밸런스를 강화하는 전술적 선택도 유연하게 가져가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이번 2차전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페렌츠바로시는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었던 바르가가 건재함을 증명했지만, 중원에서 밀리며 경기의 주도권을 잃은 것이 뼈아팠다. 특히 바르가와 미드필더 조셉이 몇 차례 빠른 공격 전환을 시도했으나 상대의 강한 압박에 막혀 전반 이후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후반전으로 갈수록 체력 저하가 노출되면서 슈팅 기회가 후반 전체를 통틀어 4회에 그친 점도 치명적이었다. 올여름 수비 보강 차원에서 영입한 가르텐만이 수비 조직력 강화에 기여했으나, 아직 완벽한 조직적 안정감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결국 공격은 바르가에게 크게 의존하는 양상이 어김없이 드러났는데, 이는 상대가 집중 수비를 펼칠 경우 쉽게 차단될 위험성을 내포한다. 최근 리그 경기에서도 득점 기대값은 일정 수준 유지했으나, 실제 결과에서 기복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홈이 아닌 원정이라는 점에서 공격적인 전환의 효율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으며, 실제로 원정 경기당 평균 득점은 1.4골에 그치고 있다. 수비적으로도 평균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고 있는 상황은 불리한 변수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카라바흐는 이미 1차전에서 우세를 확보한 상황에서도 방심하지 않고 안정적인 운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안드라데 합류 이후 전개 속도가 더 빨라진 점, 그리고 메디나와 쿠르반리의 움직임이 전방에서 활발하게 맞물리고 있는 점은 또다시 득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아즈마트 아흐운자데가 중원에서 압박과 빌드업 모두에서 활발히 참여하며 공격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점도 경기의 흐름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이에 비해 페렌츠바로시는 바르가의 개인 기량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데, 이는 상대 수비 집중 견제에 따라 쉽게 희석될 위험이 있다. 또한 1차전에서도 드러난 중원 압박 대응 미숙 문제는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약점으로 노출될 공산이 크다. 최근 경기력 기복과 원정 실점률을 고려하면, 이번 대결에서 페렌츠바로시가 완전히 균형을 맞출 가능성은 낮다. 결국 경기 초반에는 양 팀이 탐색전을 벌이겠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카라바흐가 자신들의 템포로 분위기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안정적으로 점유율을 확보하면서도 빠른 전개를 통해 효율적으로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고, 후반 들어 교체 카드로도 전술 변화를 유연하게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하면, 이번 경기는 카라바흐가 다시 한번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크며, 다만 페렌츠바로시도 바르가를 앞세운 공격 전개로 한 차례는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카라바흐의 2-1 승리를 예상한다.

# 베팅 전략

* 홈팀 승 ⭐⭐⭐

* 홈팀 핸디캡 무 ⭐⭐

* 홈팀 핸디캡 패 ⭐⭐

* 오버 ⭐⭐⭐